![/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https://thumb.mt.co.kr/06/2024/06/2024060716232256710_1.jpg/dims/optimize/)
이날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08% 상승한 3051.28에 장을 마감했다. 오전 중 하락을 나타내던 지수는 이날 오후 중국의 5월 수출 지표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조를 보이자 상승 전환했다.
블룸버그는 "세계 2위 경제 대국인 중국이 미국의 새로운 관세 위협에도 해외 시장을 통해 경제 모멘텀을 유지할 수 있다는 희망이 커졌다"고 짚었다.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기업 존스랑라살의 중화권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브루스 팡은 "중국의 경쟁력 있는 상품이 세계 시장에서 더 큰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며 "강달러와 수출업체들의 가격 인하에 힘입어 모멘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본 도쿄 닛케이225지수 전일 대비 0.05% 떨어진 3만8683.93으로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간밤 미국 기술주가 부진하고 외환시장에서 엔고(엔화 강세) 진행으로 수출주가 약세를 보인 것이 지수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저녁 발표될 예정인 미국의 5월 고용지표에 대한 관망세도 지수에 부담이 됐다. 미국 노동부는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9시30분 5월 비농업 부문 고용 건수와 실업률, 시간당 평균 임금 인상률을 발표할 예정이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은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전월(17만5000건)보다 많은 19만건 증가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