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도 달군 변우석, 아직 사그라지지 않은 '선업튀' 열기

머니투데이 이덕행 기자 ize 기자 2024.06.0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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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로 엔터테인먼트/사진=바로 엔터테인먼트


폭발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로 스타덤에 오른 변우석을 향한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한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며 달라진 위상을 체감하게 하고 있다. 변우석이 연기한 선재는 이제 우리 곁을 떠났지만, 뜨거웠던 열기는 여전히 남아있다.

변우석은 지난 6일 팬 미팅 투어를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출국 전 인천국제공항에는 변우석을 보기 위한 많은 팬들이 운집했고, 대만 공항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대만 매체 ET투데이에 따르면 오후 12시가 넘어 도착하는 변우석을 보기 위해 오전부터 공항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대만 공항 측이 20명이 넘는 인원을 배치하고, 항공 경찰 6명이 추가로 파견될 정도로 많은 인력이 현장을 통제했다. 공항 측은 세이프존부터 출구까지의 완벽하게 동선을 설치하고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하는 등 국빈급 대우에 가까운 절차로 변우석을 맞이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변우석은 자신을 기다려준 취재진과 팬들을 향해 소통하며 공항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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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종영한 '선업튀'에서 류선재 역할을 맡은 변우석은 다양한 연령대의 캐릭터를 소화하며 연기력을 입증했다. 타임슬립을 소재로한 '선업튀'에서 변우석이 보여준 다양한 연기는 많은 팬들을 입덕하게 만들었다. 극 중 류선재는 밴드 이클립스의 보컬로 톱 아이돌인데, 작품이 끝나고 나니 류선재를 연기한 변우석이 톱 아이돌이 되어 있었다.

변우석을 향한 인기는 각종 지표로 나타났다. '선업튀'의 최고 시청률은 5.7%밖에 되지 않았지만, 20~30대 여성을 중심으로 한 압도적인 화제성이 있었다. 특히 변우석은 5월 4주 차 화제성 조사에서 드라마 부문과 비드라마 부문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이는 10년간 이어진 화제성 조사에서 최초의 기록이었다. 이 밖에도 변우석의 팬미팅 티켓은 순식간에 매진 됐고 극 중 변우석이 부른 이클립스의 '소나기'는 빌보드 글로벌 차트에 진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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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체감할 수 있었던 건 종영을 앞두고 진행한 라운드 인터뷰에서였다. 통상 종영 전 진행되는 인터뷰의 경우 비공개로 진행되지만, 이날 인터뷰 현장에는 수 많은 팬들이 자리하며 변우석을 기다렸다. 또한 '선업튀'는 드라마 중에는 이례적으로 팝업스토어가 개최되기도 하고 지난해 3월 개봉한 변우석의 스크린 데뷔작 '소울메이트'가 재개봉하며 유의미한 성과를 내기도 했다.

팬들의 관심이 계속되자 소속사 바로엔터테인먼트에서 "최근 아티스트 활동 시 인파로 인해 질서가 무너지며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공개된 일정 외 비공식적인 스케줄 현장 방문은 삼가 주시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힐 정도였다. 도를 넘는 관심은 문제가 되지만, 그만큼 변우석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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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우석을 향한 인기는 앞으로도 한동안은 계속될 전망이다. 변우석은 대만 타이베이를 시작으로 태국 방콕, 필리핀 마닐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싱가포르, 홍콩 등 아시아 등지에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다음달 6일과 7일에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한국 팬들과도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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