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이크 반다르 빈 모하메드 빈 사우드 알사니 카타르 투자청 의장/로이터=뉴스1
차이나AMC는 작년 6월 기준 중국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점유율이 18%에 달하는 중국 최대 자산운용사로 최대 주주는 지분 62.2%를 보유한 중국 중신증권이다. 차이나AMC의 작년 매출은 73억2700만위안(약 1조3800억원), 순이익은 20억1300만위안(약 3800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팡정증권은 "이번 거래를 통해, 차이나AMC가 향후 외국인 주주 유치를 통해 지분 구조를 최적화하고 글로벌 자산 배분 역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팡정증권은 "카타르 투자청 측면에서 차이나AMC의 지분 10% 인수는 중국 자본 시장과 향후 자산운용업의 발전에 대한 믿음을 보여주는 것이며 중국 자본시장에 대한 중동 자본의 참여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중동 자본은 중국 금융회사뿐 아니라 중국 본토 A주에 대한 투자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금융정보제공업체 윈드(Wind)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말 기준 아부다비 투자청(ADIO), 쿠웨이트 투자청(KIA)은 각각 중국 본토 A주 27개, 30개 종목의 상위 10대 주주에 포함됐다. 이들이 투자한 업종은 신재생에너지, 스마트제조, 디지털경제 및 바이오에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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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 투자청이 보유한 종목 중 시총이 가장 큰 종목은 중국 1위 금·구리 제련기업 자금광업으로 투자청은 자금광업 주식 1억4300만 주(지분 0.7%)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