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 게임 페스트' 오늘 LA서 개최…삼성전자도 참가, 왜?

머니투데이 김승한 기자 2024.06.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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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 게임 페스트 참가업체. /사진=서머 게임 페스트 홈페이지 캡처서머 게임 페스트 참가업체. /사진=서머 게임 페스트 홈페이지 캡처


글로벌 최대 게임 행사인 '2024 서머 게임 페스트(SGF)'가 오늘(현지시간 7일)부터 나흘간 미국 LA(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다. 캐나다의 게임 저널리스 제프 케일리가 2020년부터 개최한 이 행사는 그간 온라인으로 개최해오다 올해 처음 오프라인으로 전환해 글로벌 미디어 및 파트너사의 관심도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 엔씨소프트 (186,500원 ▼13,300 -6.66%) 등 국내 주요 게임사를 포함해 글로벌 게임사 등 56개 업체가 2024 서머 게임 페스트에 참가해 신작 일정 및 향후 전략을 소개한다.



우선 넥슨은 PC·콘솔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 글로벌 출시 일정 및 신규 정보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언리얼엔진5로 구현한 협동 슈팅 게임이다. 넥슨 내부에서도 올해 최고 흥행작 중 하나로 꼽는다. PC와 플레이스테이션4·5, 엑스박스 시리즈 등에 동시 출시될 예정이며 크로스 플레이도 지원한다.

넥슨의 자회사 엠바크스튜디오도 행사에서 '더 파이널스'의 차기 업데이트 방향성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글로벌 론칭한 더 파이널스는 FPS(1인칭슈팅) 게임이다. 빌딩이 무너져 내리는 등 독특한 파괴 전략으로 차별화를 꾀해 출시 당시 흥행에 성공했다.



엔씨소프트는 구체적인 출품 라인업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주요 개발작인 '배틀크러쉬' 'LLL' '프로젝트BSS'의 신규 정보 및 향후 일정 등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이미 국내 출시한 TL(쓰론앤리버티)의 글로벌 출시(아마존게임 서비스) 계획을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알릴 가능성이 높다.

아이언메이스는 PC 온라인 게임 '다크앤다커'로 서머 게임 페스트에 참가한다. 이 자리에서 아이언메이스는 다크앤다커의 향후 운영 방향을 공개할 예정이다. 다만 저작권을 두고 넥슨과 법적 분쟁을 이어오고 있는 만큼 넥슨 입장에선 심기가 불편할 수 있다.

삼성전자 (81,300원 ▲500 +0.62%)도 참가한다. 삼성전자는 자사 게이밍 모니터 및 스마트폰, 태블릿, 스마트TV를 연동한 게이밍 경험 등을 이용자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국내 최대 게임 행사인 '지스타'에도 매년 참가해왔다.


한편 라이엇게임즈를 비롯한 나이언틱, 세가, 반다이남코, 캠콤, EA, 에픽게임즈, 호요버스, 레벨인피니트, SNK, 스팀, 슈퍼셀 등 글로벌 게임사들도 올해 게임 페스트 참가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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