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 게임 페스트' LA서 개최…넥슨·엔씨 등 신작 K-게임 출격

머니투데이 김승한 기자 2024.06.0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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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으로 8일부터 사흘간 개최
아이언메이스, 삼성전자 등도 참가
퍼스트 디센던트 등 대형 신작 공개

서머 게임 페스트 참가업체. /사진=서머 게임 페스트 홈페이지 캡처서머 게임 페스트 참가업체. /사진=서머 게임 페스트 홈페이지 캡처


넥슨, 엔씨소프트 (186,500원 ▼13,300 -6.66%) 등 국내 주요 게임사가 글로벌 최대 게임 행사인 '2024 서머 게임 페스트(SGF)'에 참가해 신작 일정 및 향후 전략을 소개한다. 올해 처음 오프라인 행사로 개최되는 만큼 글로벌 미디어 및 파트너사의 관심도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2024 서머 게임 페스트는 한국시간으로 8일(현지시간 7일)부터 나흘간 미국 LA(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는 캐나다의 게임 저널리스 제프 케일리가 2020년부터 개최한 게임 행사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던 E3(전자오락박람회) 게임쇼(매년 6월 개최)가 2021년을 마지막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면서 서머 게임 페스트가 글로벌 핵심 게임쇼로 급부상했다. 그간 온라인으로 진행됐지만, 올해는 처음 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올해 행사는 글로벌 게임사 등 56개 업체가 참가한다. 한국에선 넥슨, 엔씨소프트, 아이언메이스, 삼성전자 (81,300원 ▲500 +0.62%)가 행사장을 찾는다. 우선 넥슨은 PC·콘솔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 글로벌 출시 일정 및 신규 정보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언리얼엔진5로 구현한 협동 슈팅 게임이다. 넥슨 내부에서도 올해 최고 흥행작 중 하나로 꼽는다. PC와 플레이스테이션4·5, 엑스박스 시리즈 등에 동시 출시될 예정이며 크로스 플레이도 지원한다.

넥슨의 자회사 엠바크스튜디오도 행사에서 '더 파이널스'의 차기 업데이트 방향성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글로벌 론칭한 더 파이널스는 FPS(1인칭슈팅) 게임이다. 빌딩이 무너져 내리는 등 독특한 파괴 전략으로 차별화를 꾀해 출시 당시 흥행에 성공했다.



엔씨소프트는 구체적인 출품 라인업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주요 개발작인 '배틀크러쉬' 'LLL' '프로젝트BSS'의 신규 정보 및 향후 일정 등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이미 국내 출시한 TL(쓰론앤리버티)의 글로벌 출시(아마존게임 서비스) 계획을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알릴 가능성이 높다.

아이언메이스는 PC 온라인 게임 '다크앤다커'로 서머 게임 페스트에 참가한다. 이 자리에서 아이언메이스는 다크앤다커의 향후 운영 방향을 공개할 예정이다. 다만 저작권을 두고 넥슨과 법적 분쟁을 이어오고 있는 만큼 넥슨 입장에선 심기가 불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서머 게임 페스트에 참가해 자사 게이밍 모니터 및 스마트폰, 태블릿, 스마트TV를 연동한 게이밍 경험 등을 이용자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국내 최대 게임 행사인 '지스타'에도 매년 참가해왔다.


한편 라이엇게임즈를 비롯한 나이언틱, 세가, 반다이남코, 캠콤, EA, 에픽게임즈, 호요버스, 레벨인피니트, SNK, 스팀, 슈퍼셀 등 글로벌 게임사들도 올해 게임 페스트 참가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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