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닭 더 찍어낸다" 생산 라인 늘린다는 소식에 삼양식품 '또 신고가'

머니투데이 천현정 기자 2024.06.0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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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사진=뉴시스 /사진=홍효식/사진=뉴시스 /사진=홍효식


삼양식품 (545,000원 ▲18,000 +3.42%)이 신설 예정인 밀양 제2공장에 대한 투자 규모를 확대한다는 계획이 알려지자 주가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인다.

7일 오전 9시58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삼양식품은 전일 대비 3만7000원(6.37%) 오른 61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중 63만5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삼양식품의 공장 생산 라인이 늘어난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삼양식품은 지난 5일 공시를 통해 밀양 제2공장에 투입되는 생산 라인을 1개 추가해 기존 5개에서 6개로 늘린다고 밝혔다.

앞서 삼양식품은 지난해 8월 공시를 통해 2019년 매입한 삼양식품 소유의 밀양산업단지 부지 내에 밀양 제2공장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 삼양식품의 면·스낵류가 해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자 밀양 제2공장의 생산 라인을 추가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증권가에서도 물량 확대가 예상되자 실적 전망치를 높여 잡았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생산용량(CAPA)이 늘어나는 만큼 삼양식품의 2025년 매출액 추정치를 기존 1조9110억원에서 2조19억원으로, 2025년 영업이익을 기존 3818억원에서 4049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주가만큼 가파른 실적 전망치 상향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은 없다"며 "음식료 업종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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