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잘 팔리는 K두부…풀무원, 해외 턴어라운드 기대-현대차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2024.06.07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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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식단의 대표 제품. / 사진제공 = 풀무원지구식단의 대표 제품. / 사진제공 = 풀무원


현대차증권이 풀무원 (10,760원 ▼140 -1.28%)에 대해 미국 시장 내 두부, 아시안 푸드 부문에서 안착해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반기에는 미국, 중국, 일본 등 해외 법인 이익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되면서 주가 우상향 흐름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투자의견,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7일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식품제조유통에선 B2C 온라인 채널 중심의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특히 반응이 좋은 '지구식단' 매출은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이다. 다만 오프라인 채널 매장 수 감소에 따른 성장률 둔화 및 경쟁 심화로 인한 마케팅비 지출이 상반기에 소폭 확대될 것이다. 하반기 오프라인 채널 턴어라운드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식품서비스유통 부문에서는 "고물가 시대 급식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가 있을 것"이라며 "공항/리조트 컨세션 채널, 군 급식, 캡티브 신규 수주가 증가해 외형 확대 흐름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봤다. 해외식품제조유통에 대해서는 "하반기 미국 중심의 외형 확대와 해외 법인 이익의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평했다.

하 연구원은 "풀무원 미국의 비중은 2021년 9.5%에서 지난해 12.2%로 늘었다. 시장 성장세가 뚜렷하고 미국 내 B2C 두부 시장 시장점유율은 70%로 매 분기 최고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말 동부 공장 두부 증설을 고려 중이며 두부 카테고리 BEP(손익분기점)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본은 저수익 제품 축소 전략으로 매출 증가율이 다소 둔화했으나 지난 3~4월 두부 제품 가격 인상으로 BEP 수준에 근접했다. 2분기 BEP 기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또 "중국은 지난해 주요 유통채널 납품 중단에 따른 실적 부진이 있으나 1분기 납품 재개와 비용 효율화를 통한 점진적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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