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테마주 주가 변동률 추이/그래픽=윤선정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석유 테마주로 묶인 동양철관 (778원 ▲1 +0.13%)은 3일 연속 상한가(전일 대비 30% 상승)를 기록했다. 지난 3일과 4일에 이어 5일에도 30% 급등하며 1527원에 마감했다. 동양철관은 석유 수송용 강관을 생산한다.
하지만 변동성도 컸다. 한국가스공사 (41,050원 ▲400 +0.98%)는 지난 3일 상한가를 기록했다가 4일엔 1%대 상승하며 강보합을 보였고 5일 다시 11% 뛰었다. 강관업체 넥스틸 (9,350원 ▼50 -0.53%)은 3일 6% 올랐다가 4일 4% 하락했다. 5일은 다시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포스코인터내셔널 (51,000원 ▲800 +1.59%)은 3일 19% 상승했다가 다음 날 10% 떨어졌고, 5일 3%대 상승 마감했다.
성종화 LS증권 연구원은 "20% 성공 확률, 시추·생산 일정의 장기성 등을 감안해야 하고 개발·생산비에 따른 경제성과 관련주들의 수혜 연관성, 정도 등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며 "이런 점을 고려하면 주가 급등 수준은 과도한 측면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석유 (17,480원 ▼130 -0.74%)는 자원개발이 아닌 아스팔트와 합성수지 제조업을 영위하는 회사인데 석유 테마주로 묶이면서 지난 3일과 4일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5일도 한 때 20% 뛰었다가 보합으로 마무리했다. 실제 동해 심해 가스전 프로젝트를 맡는 한국석유공사는 비상장사로, 한국석유와 관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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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ANKOR유전 (375원 ▼5 -1.32%)은 미국 멕시코만 천해에 있는 앵커 유전에 투자하는 펀드로 우리나라 프로젝트와는 상관이 없다. 이 종목은 지난 3일과 4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가 5일 4%대 하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