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음바페가 1200억 원 안 받겠다던데?' 충격 주장→법적 분쟁 불가피 "폭력적 언행"vs"품위 없는 선수" 다툼 계속

스타뉴스 박건도 기자 2024.06.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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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


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
파리 생제르망과 킬리안 음바페(26·레알 마드리드)의 법적 분쟁이 꽤 길어질 듯한 분위기다. 법적 분쟁은 이제 시작이다.

스포츠 전문 매체 '풋볼365'는 5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망은 음바페의 최근 발언에 반박했다"라며 "스페인 보도에 따르면 파리 생제르망은 음바페에 '품위가 없다'라고 비판했다. 나세르 엘 켈라이피 파리 생제르망 회장은 어떠한 것도 지시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적 후에도 잡음이 끊이질 않는다. 음바페는 지난 4일부로 레알 마드리드 선수가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공식 채널을 통해 음바페 영입을 밝혔다. 하지만 파리 생제르망과 음바페는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가 꽤 많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에 급여와 추가 수당을 지급하지 않은 게 문제가 됐다. 축구 전문 매체 '스포츠바이블'에 따르면 파리 생제르망은 음바페에 8000만 유로(약 1193억 원)를 지불해야 한다.

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
킬리안 음바페(왼쪽)와 나세르 엘 켈라이피 파리 생제르망 회장. /사진=마드리드 존킬리안 음바페(왼쪽)와 나세르 엘 켈라이피 파리 생제르망 회장. /사진=마드리드 존
하지만 파리 생제르망의 주장에 따르면 해당 급여는 음바페가 이미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풋볼365'는 "파리 생제르망은 음바페와 엘 켈라이피 회장은 신사 합의(선수가 보너스 8000만 유로 보너스를 포기하겠다는 내용)를 마쳤다고 한다"라며 "해당 분쟁은 프랑스축구연맹(LFP) 법률 위원회에 회부 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급여 미지급이 전부가 아니다. 음바페의 폭로 수위는 꽤 강했다. 유로 2024를 위해 프랑스 국가대표팀에 합류 한 음바페는 룩셈부르크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파리 생제르망 생활을 회상했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 발표 후 첫 공식 석상에서 음바페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루이스 캄포스 단장이 나를 구했다"라며 "레알 마드리드 이적은 굉장한 기쁨이다. 꿈이 현실이 된 것이다. 매우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PSG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PSG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
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
외압이 있었다는 주장이다. 영국 'BBC' 등 복수 매체에 따르면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행은 지난 3월에 이미 확정됐다.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향하게 되자 파리 생제르망은 그의 출전 시간을 눈에 띄게 줄였다. 음바페는 이를 항의하는 듯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교체된 후에도 곧장 라커룸으로 향하기도 했다.


파리 생제르망과 연을 끊은 음바페는 "이제 매우 행복하다. 매우 자랑스럽다. 제가 꿈꾸던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로 오게 되어 감사하다"라며 "세계 최고의 클럽에 간다는 생각에 흥분된다. 이적에 관여한 모든 사람에게 감사 인사를 표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킬리안 음바페가 우승컵에 입을 맞추고 있다. /AFPBBNews=뉴스1킬리안 음바페가 우승컵에 입을 맞추고 있다. /AFPBBNews=뉴스1
킬리안 음바페(가운데). /AFPBBNews=뉴스1킬리안 음바페(가운데). /AFPBBNews=뉴스1
전 소속팀 파리 생제르망에는 날 선 발언을 남겼다. 2023~2024시즌이 끝난 뒤 이적이 확정되자 "파리 생제르망은 제게 폭력적으로 말했다. 엔리케 감독과 캄포스 단장이 나를 구했다"라며 "구단의 태도를 보고 더는 파리 생제르망에서 뛸 수 없음을 확신했다. 엔리케 감독과 캄포스 단장이 없었다면, 경기에 뛰지도 못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음바페의 해당 발언에 파리 생제르망은 단단히 화가 났다. '풋볼365'가 밝힌 스페인 소식통은 "엘 켈라이피 파리 생제르망 회장은 어떠한 지시도 내리지 않았다"라며 "심지어 회장은 사소한 결정도 한 적이 없다. 마치 음바페가 말한 것이 모두 사실인 것처럼 알려지더라"라고 했다.

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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