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https://thumb.mt.co.kr/06/2024/06/2024060611273465484_1.jpg/dims/optimize/)
일본 도쿄증시는 전일 대비 0.91% 상승한 3만8841.75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화권 증시는 엇갈렸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11시30분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33% 떨어진 3055.30에서 거래되고 있다.
대만중앙통신사는 "대만 증시의 시가총액 1위인 TSMC의 미국예탁증서(ADR) 주가가 간밤 6.9% 급등하자 자취안 지수도 크게 뛰었다"고 전했다. TSMC 주가는 이날 대만 증시에서도 전일 대비 4.92% 오른 896대만달러(약 3만8071원)로 역대 최고가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96% 올라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고, 주요 반도체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주지수(SOX)는 4.51% 뛰었다. 인공지능(AI) 열풍을 최대 수혜 종목으로 꼽히는 미국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는 시가총액 3조 달러(약 4119조원)를 넘어서며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2위 자리를 차지했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미국의 조기 금리인하와 생성형 AI 확대 기대 등으로 도쿄일렉트론, 어드반테스트 등 기술 종목에 대한 매수 움직임이 강한 상태"라며 "토요타, 소니그룹 등 (일본증시의) 대표 종목에도 매수세가 쏠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대표 반도체 장비업체인 도쿄일렉트론과 어드반테스트는 이날 오전 거래에서 각각 4%, 5%대의 강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