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명 넣자 '빵' 터졌다…GS25 성수베이글 매출 1위 완판 행진

머니투데이 하수민 기자 2024.06.0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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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에서 모델이 성수베이글을 살펴보고있다. /사진제공=GS리테일GS25에서 모델이 성수베이글을 살펴보고있다. /사진제공=GS리테일


GS리테일 (21,750원 ▼150 -0.68%)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지난 3월 말부터 차례로 선보인 성수 베이글 2종이 출시 직후부터 현재까지 냉장 디저트빵 카테고리 매출 1, 2위 유지하며 새로운 메가 히트 디저트 상품으로 올라섰다.

6일 GS25에 따르면 △성수 베이글 크림치즈(3500원)△성수베이글 어니언크림치즈(3700원) 2종은 각각 40만개, 30만개씩 팔리며 출시 두 달여 만에 누적 판매량 70만개를 넘어섰다. 이 같은 매출 추세는 지난해 GS25 히트 상품 크림까눌레의 판매 추이를 크게 상회한 것으로 디저트 카테고리 내 역대 최고 수준이다. 누적 판매율은 96.8%에 달해 사실상 입고된 물량이 전부 점포에서 팔린다는 분석이다.



GS25는 이번 신제품 인기의 배경으로 제품 특성을 잘 살리면서도 한번 들으면 쉽게 잊히지 않는 '제품명'을 꼽았다. '핫플' '맛집' '디저트' '인기템' 등이라는 단어를 연상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트렌드 1번지 '서울특별시 성수동'을 제품명으로 착안해 브랜드화한 것.

제품에 특정 지역을 내세울 경우 고객 호기심을 자아낼 수 있음은 물론 제품 정보나 브랜드 스토리텔링을 자연스럽게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게 GS25측 설명이다.



정통 베이글 제조 방식을 사용해 전문점 수준의 맛을 구현해낸 것 역시 인기 비결로 통한다. 반죽을 굽기 전에 뜨거운 물로 데치는 방식을 사용해 쫄깃하면서도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을 살리고 퍽퍽한 양산형 베이글과 차별점을 뒀다. 담당 MD가 집 앞 편의점에서도 오븐을 통해 갓 나온 베이글 식감을 느낄 수 있도록 수백 번의 반죽 배합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지난달 30일 3탄 성수베이글 블루베리크림치즈(3700원)가 출시됐으며 6월 말 4탄 성수베이글 솔티드페퍼크림치즈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한 6월 한 달간 성수베이글 3종을 대상으로 CAFE25 핫/아이스 아메리카노(M/L)와 함께 구매 시 1000원 콤보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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