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자리하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본회의를 마치고 여·야 원내대표와 회동할 예정이었지만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불참했다. 2024.6.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6일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막대한 양의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다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발표에 대해 "막판 대역전을 외치며 수천억 쏟아붓고 결국 국민 절망시킨 부산엑스포(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가 자꾸 떠오른다"며 "잘 되길 바라지만 참으로 걱정이 많다. 국회 차원에서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원 구성이 완료되는 대로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회의를 열어 관련 현안질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고민정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MBC라디오에 출연해 "일단 야7당이 같이 공동발의를 해놓은 상태이고 (추진이) 되려면 상임위가 열려야 한다"며 "상임위 배분, 여당의 참석이 빨리 될 필요가 있고 상임위가 열리는 순간부터 바로 속도감있게 돌아갈 수 있다. 본회의 까지도 (그렇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야당의 국회의장단 선출을 위한 본회의 강행 처리를 규탄하고 있다. 2024.06.05. [email protected] /사진=권창회
국민의힘은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5선·서울 노원갑)이 전날 국회의장으로 선출된 전날 본회의에도 출석하지 않는 등 향후 국회 논의를 전면 보이콧할 기세다. 이날 본회의는 22대 국회가 개원하는 날이었다. 야당 단독으로 국회가 개원한 것은 헌정 사상 이날이 처음이다. 이를 두고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은 "민주당이 '법대로'를 외치고 있지만 결국 국회 운영은 민주당 '맘대로'가 돼가고 있다"며 "여야 협치는 의회민주주의의 기본이자 이번 총선에서 드러난 가장 큰 민의다. 국민 앞에 부끄럽지 않나"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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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맞서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국회를 열겠다는 의지가 없다며 하루 빨리 국회를 정상 가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빨리 의장단을 선출하고 원 구성을 해야 한다. 지금 (국민이) 민생고에 시달리고 있고 안보 불안도 있다"며 "(국민의힘의 전신인) 미래통합당이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가지고 불만있다고 또 보이콧을 했다. 이게 국민에 대한 예의겠느냐"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