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에게 "엄마 없다" 속인 아빠, 이혼 숨기고 동거…서장훈 '분노'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2024.06.06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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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예능프로그램 '고딩엄빠5' 방송화면/사진=MBN 예능프로그램 '고딩엄빠5' 방송화면


싱글대디임을 숨기고 동거 중인 아빠가 두 번의 충격 고백으로 패널들의 분노를 샀다.

지난 5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고딩엄빠5'에서는 초등학교 4학년 딸 예슬이와 함께 사는 '고딩아빠' 홍기정이 거짓된 인생을 되돌리기 위한 '고백'에 나섰다.

홍기정은 이혼 후 유순미와 살며 딸 홍예린을 낳았다. 유순미는 "(홍기정의 딸 홍예슬을) 만난 지 네 번밖에 안 됐다. 엄마라고도 하고 자꾸 안기고 기뻐해 준다"라고 말했다.



/사진=MBN 예능프로그램 '고딩엄빠5' 방송화면/사진=MBN 예능프로그램 '고딩엄빠5' 방송화면
이날 홍기정은 딸 예슬이에게 친엄마가 죽었다고 말해왔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홍기정의 친구는 "빨리 말하라"고 조언했고 결국 홍기정은 딸에게 친엄마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예슬이는 아빠의 충격적인 고백에 한참 눈물을 흘렸다.

딸 예슬이는 "아빠 미안해"라면서도 "엄마와 관련된 게 다 거짓말이었다는 게 속상하고 아빠한테 실망했다", "지금 말고 나중에 커서 아빠랑 같이 살고 싶다"라고 속마음을 표현했다.



하지만 홍기정은 두 번째 고백을 시작했다. "장모님이 제가 재혼이고, 아이가 있다는 걸 모른다"라는 것. 서장훈은 "이건 사기"라며 "장인 장모님께 아이가 있다는 걸 말을 안 했다고? 어떤 결정을 다 지르고 나서 통보하는 상황이네. 자기 하고 싶은 대로 다 하고 통보"라고 분노했다.

홍기정은 장모에게 "나 어렸을 때 결혼을 한 번 했었어요. 결혼식은 아니고 결혼, 혼인신고만. 근데 얼마 안 있다가 헤어졌어요"라고 털어놨다. 이에 장모는 "애기 없고?"라고 물었고, 홍기정은 "있어요. 지금 서울에"라고 고백했다.

장모는 "솔직히 나는 기분이 안 좋았다. 왜냐하면 한 번 결혼했잖나. 순미와 결혼도 실패할까 봐"라며 당시 심정을 밝혔다. 하지만 이내 장모는 홍기정의 첫 딸 홍예슬을 받아들였고 홍기정과 유순미는 안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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