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LG경기 "주심이 볼판정"…프로야구 ABS 정규리그 첫 고장

머니투데이 민수정 기자 2024.06.05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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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6회말 1사 주자 1루 상황 LG 박해민이 안타를 날리고 있다./사진=뉴스15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6회말 1사 주자 1루 상황 LG 박해민이 안타를 날리고 있다./사진=뉴스1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 주심이 스트라이크와 볼 판정을 직접 내리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5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대 LG전에서 3회 초 도중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 추적 카메라의 작동이 잠시 중단됐다.



박종철 2루심은 "추적 카메라에 문제가 생겨 작동하지 않는다. 복구될 때까지 주심이 자체 판정을 내릴 것"이라고 마이크를 잡고 말했다. 이에 함지웅 주심 3회 초 3사 1, 2루 상황부터 직접 스트라이크·볼 판정을 내리게 됐다.

ABS는 경기장에 설치한 카메라로, 투수의 공 궤적을 추적해 스트라이크 존 통과 여부를 판정하는 시스템이다. 기계가 심판의 이어폰으로 판정 결과를 알려주면 심판이 이를 토대로 판정을 내린다.



올 시즌 경기 도중 ABS 수신기에 이상이 생긴 경우는 있었으나 이번 사례처럼 추적 카메라 자체가 작동하지 않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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