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주민 도서관·수영장을...교육부, 학교복합시설 2차 공모

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2024.06.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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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전경. /세종=뉴스1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전경. /세종=뉴스1


교육부는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2024년 학교복합시설 하반기(2차) 공모사업'을 접수한다고 5일 밝혔다.

학교복합시설 사업은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도서관, 문화·체육, 돌봄 시설 등을 지자체와 교육청, 학교, 지역사회가 협력해 해당 지역 학교 또는 유휴부지 등에 설치하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1차 공모에서 22교 학교복합시설을 선정한 바 있다. 2차에서는 18교 내외를 선정해 총 200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발전특구, 늘봄학교 등 교육개혁 사업과 연계된 사업을 우선 선정하고, 타 부처(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행정안전부 등) 사업과도 병행·연계한다.

교육부는 학교복합시설을 설립하려는 지역의 재정 여건 등을 고려해 재정자립도에 따라 총 사업비의 20~30%를 지원한다. 특히 인구감소지역, 학교복합시설 내 생존수영 등이 가능한 수영장을 설치하는 지자체의 경우에는 재정자립도에 관계 없이 총 사업비의 50%를 지원한다.



2차 공모사업 최종 선정 결과는 심사를 거친 후 8월 초에 발표할 예정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본 사업이 늘봄학교 전국 확대, 교육발전특구 등의 교육개혁과 연계돼 저출생과 지역소멸 문제를 극복하는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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