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셀, 'WBC 2024' 참가…3D 바이오프린터계 선두주자로 도약

머니투데이 이동오 기자 2024.06.0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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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내 글로벌 강자들과 협력 다져

바이오 플랫폼 전문기업 ㈜클리셀은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WBC 2024'에 참가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제공=클리셀사진제공=클리셀


WBC는 생체재료 분야 세계 최대 국제학술대회로, 올해는 '생체재료의 융합: 미래 의료를 위한 비전'을 주제로 진행됐다. 클리셀은 공식 협력사로 참여해 신제품 'NOVO'와 'CLIBOT'을 선공개 했을 뿐 아니라 업계 내 글로벌 강자들과의 협력을 다지는 기회를 마련했다.



업체 측에 따르면 'U-FAB ACTIVO', 'U-FAB MASTER' 등 기존 프리미엄 제품군에 더하여 보급형 NOVO와 CLIBOT을 통해 전체적인 3D 바이오프린터 라인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네뷸라이징 기능을 탑재한 콤팩트한 NOVO와 하나의 프린트헤드로도 96 well 프린팅이 가능한 CLIBOT은 합리적인 가격대와 크기로 학회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번 학회에서 클리셀은 Readily 3D와 DLP 라인업 확장 논의는 물론, 프리미엄 제품군의 강자 REGENHU와 유통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등 글로벌 강자들과의 협력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4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CMEF 2024'에 이어 SUNP, PANO SPACE 등 중국 관련 업체들과도 지속적인 협업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또한 클리셀은 영향력 있는 스피커로서 심포지엄 세미나에도 참여했다. 클리셀의 이동혁 대표는 'Frontiers in Biofabrication Technologies'를 주제로 3D 바이오프린터로 실현 가능한 재생 의료 가능 모델들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재생 의료 분야에 3D 바이오프린터 관련 다양한 연구 중에서도 클리셀이 자체 개발한 3D 바이오프린터와 바이오잉크를 활용한 암 오가노이드, 인공피부 연구 및 평가 분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클리셀은 3D 바이오프린터에 그치지 않고 프라이머리 셀 기반 인공피부 출시를 앞두고 있다. 클리셀의 3D 바이오프린터로도 과거 인공피부를 출력한 경험이 있는 자체 연구소 내의 인공조직개발팀은 복잡한 구조의 피부 구조를 완벽히 재현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했으며, 피부의 구조적·기능적 특성을 모방한 인공피부모델을 개발했다. 이렇게 개발된 클리셀만의 인공피부는 본격적인 판매를 위해 시장 준비 중에 있다.

클리셀 글로벌영업부의 국윤일 부사장은 "이번 WBC 2024는 전세계 조직공학 및 재생의학 분야의 수많은 과학자들에게 클리셀만의 독보적 기술력을 바이오 산업에 전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향후 관련 분야의 다양한 컨퍼런스 및 학술대회의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자들에게 우리의 기술 발전 가능성을 전달하여 공동 성장의 목표를 이룩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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