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야구선수 임창용./사진=뉴스1
5일 뉴스1, 뉴시스 등에 따르면 광주지법 형사11단독 김성준 부장판사는 오는 11일 오전 사기 혐의로 기소된 임창용에 대한 두 번째 공판을 연다. 임창용에 대한 첫 재판기일은 지난 4월 30일 진행됐다.
임창용은 2019년 필리핀에서 지인에게 80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임창용은 아내의 주식을 처분하는 사흘 뒤에 갚겠다고 약속했으나 돈을 돌려주지 않아 기소됐다.
임창용은 2022년 상습도박 등의 혐의로 기소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300만원을 선고 받은 바 있다.
임창용은 1995년 해태 타이거즈(현 기아 타이거즈)에 입단해 24년간 선수 생활을 하다 2019년 은퇴했다. 지난해 한국프로야구 KBO가 리그 출범 40주년을 맞아 선정한 '레전드 40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WBC 국가대표로 출전한 바 있는 베테랑 투수다. KBO리그에서 통산 760경기에 등판해 130승 86패, 258세이브, 19홀드, 평균자책점 3.45의 성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