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가 진행 중인 4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지놈앤컴퍼니와 디바이오팜이 공동 언론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왼쪽부터)지놈앤컴퍼니 박병규 커뮤니케이션그룹 상무, 차미영 신약연구소장, 홍유석 총괄대표, 디바이오팜 베르트란 듀크레이 대표, 프레드릭 레비 CSO, 던 보니 커뮤니케이션 헤드. /사진제공=지놈앤컴퍼니
4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이하 '바이오 USA')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이날 지놈앤컴퍼니는 스위스 제약사 디바이오팜과 공동 언론간담회를 개최했다. 앞서 지놈앤컴퍼니는 지난 3일(한국시간) 디바이오팜에 신규 타깃 ADC 항체 'GENA-111'을 586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놈앤컴퍼니는 디바이오팜에서 반환 의무 없는 계약금과 개발·상업화에 따른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을 받게 된다. 계약금은 68억8250만원이며 마일스톤을 포함한 총 계약금은 5863억8900만원이다. 단계별 마일스톤은 알려지지 않았다.
홍유석 지놈앤컴퍼니 총괄 대표는 "그간 주로 마이크로바이옴을 이용한 치료제 개발에 집중돼 있었지만 내부적으로는 같은 역량을 통해 항암 신규 타깃을 찾는 연구 및 효율적인 항체를 만드는 연구를 장기간 지속해왔다"며 "GENA-111의 기술이전 계약은 지놈앤컴퍼니의 아주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박병규 커뮤니케이션그룹 상무는 "(신약 개발 관련) 구체적인 암종은 언급이 어렵지만 넓은 범위에서 보면 부인과 질환 암종과 호르몬 관련 암종을 고민 중"이라며 "어떤 페이로드를 썼을 때 가장 효과적이며 우수성이 뛰어난지 파악한 뒤 최종 결정 후 약물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선급금 규모가 크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 홍 대표는 "전임상 초기 단계인 만큼 내부적으로는 적절한 규모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현 단계에선 최대한 빨리 생산하는 게 목표다. 실질적인 임상 1상을 준비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진행하는 게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