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발생한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가담자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5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나락보관소 다음 타깃'이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했다. 해당 글에는 유튜브 채널 나락보관소에서 올린 한 영상에 달린 댓글을 갈무리한 사진이 담겼다.
실제 나락보관소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가해자 42명에 대한 근황을 모두 다룰 예정이다. 채널 운영자는 지난 4일 올린 영상에서 "내 채널에서 (밀양 성폭행 사건 가해자인) 나머지 42명에 대해서 전부 다룰 예정"이라며 "사건 자체가 방대하다 보니 중간에 다른 사건들도 섞지 않으면 지칠 것 같다. 중간에 다른 사건을 다루더라도 나쁜 시선으로 보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유튜브 채널 나락보관소는 밀양 집단 성폭행 가해자 44명 신상을 모두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나락보관소는 "가해자는 계모임처럼 정기적으로 모임도 가지고 생활하고 있고 당시 있었던 일에 대해 자랑스럽게 떠들고 다니며 놀러 다니고 있다는 제보가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도 아무런 반성이 없는 것은 당연하고 동네 자체가 작기 때문에 뒤에서 어떤 작당모의를 하는 건지 다 제보가 오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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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은 2004년 경남 밀양시에서 44명의 남학생이 여자 중학생을 1년여간 집단으로 성폭행한 사건이다. 당시 가해자들은 1986년~1988년생으로 고등학생이었다. 국민적 공분을 산 사건이지만 사법부의 졸속 수사와 처벌로 가해자 44명 중 단 한 명도 형사 처벌받지 않았다.
나락보관소는 이들에 대해 신상 공개라는 방식으로 사적 제재를 가하고 있다. 지난 1일 경북 청도군에서 식당을 운영 중인 주동자 신상을 공개한 데 이어 지난 3일에는 수입차 전시장에서 근무 중인 또 다른 가해자 신상을 폭로했다. 폭로 이후 해당 식당은 휴업에 들어갔고 전시장에 근무 중이던 가해자는 해고 통보받았다.
누리꾼들은 "계속 벌벌 떨며 순서 기다려라", "가해자 44명과 당시 막말했던 경찰관까지 죗값 받길 바란다", "전부 색출하자" 등 반응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