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리스, 보안용 수하물 검색기 '대만'에 첫 수출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2024.06.0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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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ay 검색기 'AIXAC-RX' 정부 R&BD 지원 통해 자체개발… AI가 판독 정보 제공 손쉽게 사용가능

이달 중 대만 수출 길에 오르는 ㈜에이리스의 보안용 수하물 X-Ray 검색기 '아이작 알엑스'(AIXAC-RX)./사진제공= ㈜에이리스이달 중 대만 수출 길에 오르는 ㈜에이리스의 보안용 수하물 X-Ray 검색기 '아이작 알엑스'(AIXAC-RX)./사진제공= ㈜에이리스


대전지역의 보안·검색기기 전문생산업체인 ㈜에이리스는 보안용 수하물 X-Ray 검색기 '아이작-알엑스'(AIXAC-RX)가 첫 수출길에 오른다고 5일 밝혔다.

이 제품은 은닉 위험물품 자동탐지 인공지능(AI) 솔루션이 탑재됐다. 위험물질을 분별하는 AI와 특정 객체 자동식별 AI의 핵심기술을 활용해 가연성 물질이나 불법무기, 소형저장장치는 물론 마약 같은 위해물질을 자동탐지할 수 있다. 공공기관, 경기장, 행사장을 비롯해 공항이나 항만에서 불법물질을 걸러내는 데 최적화됐다.



특히 수개월에 걸친 영상 판독 및 장비 사용 교육이 필요한 기존 장비와 달리 검색기에 탑재된 AI가 1차 식별한 객체를 판독해 정보를 제공, 저숙련 판독자도 손쉽게 사용가능하다.

지난해 정부 연구개발(R&BD) 지원사업을 통해 자체 개발에 성공했고 대전 유성구의 지원을 받아 현장 활용검증도 마쳤다.



㈜에이리스 지난 4월 대만 A사와 수출 계약 및 대리점 계약을 체결했다. 첫 수출 물량은 이달 말쯤 나갈 예정이다. 대만의 수요처들이 필요로 하는 기술 및 기능을 추가하고자 기술고도화에 나서는 한편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케냐의 바이어와도 수출협상을 진행 중이다,

하반기에는 'KAIST GCC의 유망중소기업 글로벌업 지원사업'을 통해 북미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김정미 대표는 "이미 대전 유성구청을 통해 해외 바이어의 요구사항인 실증검증까지 완료했다" 며 "한국형 스마트 수화물 검색기가 대만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 설치될 수 있도록 기술확장과 시장공략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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