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해자가 해고되기 전 김해 아이언모터스 전시장을 찾은 A씨가 올린 사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5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전날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 주범이 근무하는 곳으로 알려진 김해 아이언모터스 전시장을 직접 방문했다는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A씨는 가해자가 해고되기 전 해당 매장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A씨는 가해자와 함께 근무했던 직원들이 최근 상황에 대해 "황당하다는 입장"이라며 "저런 사람인 줄 전혀 몰랐다네요"라고 전했다.
밀양 가해자 행적을 좇는 글은 이뿐만이 아니다. '밀양 볼보남' 가해자의 여자친구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밀양 네일아트샵에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예약하려 했다가 계정을 닫아 실패한 이도 있었다.
또 다른 이는 5일인 이날부터 밀양 가해자 국밥집 앞에서 4일간 스타렉스를 빌려 진상규명 시위를 하겠다고 예고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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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은 2004년 경남 밀양시에서 44명의 남학생이 여자 중학생을 집단으로 성폭행한 사건이다.
사건에 연루된 고등학생 44명 중 단 한명도 형사 처벌받지 않은데다, 밀양 시민들이 소위 잘나가던 집안의 자제들인 가해자를 감싸는 태도를 보여 전 국민적 공분을 샀다. 이후 영화 '한공주', 드라마 '시그널'에서 해당 사건을 다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