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파사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가 19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스타링크 서비스 출범식에 참석하기 위해 발리 섬 덴파사르의 공항에 도착을 하고 있다. 2024.05.19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덴파사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4일(현지시간) CNBC는 엔비디아 내부문건을 입수해 머스크가 테슬라용으로 예약됐던 AI(인공지능) 프로세서 상당량을 X로 공급받도록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지난 4월 테슬라의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이 전기차 제조사가 올해 말까지 엔비디아의 주력 인공 지능 칩인 H100의 수를 3만 5000개에서 8만 5000개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며칠 후 X에 게시한 글에서 테슬라가 올해 AI 기술 확대를 위해 관련한 100억 달러의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고 했다.
CNBC는 12월 엔비디아 메모에 따르면 머스크가 테슬라용 H100 1만 2000개를 X가 받게하면서 그 대신에 1월과 6월에 예정된 1만 2000개 H100은 테슬라가 나눠받게 됐다.
테슬라는 당시 급격한 인원감축을 진행 중이던 때라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진행하던 H100 프로젝트는 추가로 지연될 가능성이 높았다.
머스크는 실제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스타트업 뉴럴링크(Neuralink)와 터널링 벤처인 보링 컴퍼니(The Boring Co)의 창립자인 동시에 항공우주 회사 스페이스X(SpaceX)의 CEO이기도 하다. 게다가 그는 트위터라 불리던 Z를 2022년 말 440억 달러에 인수해 개인적으로 소유하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AI 스타트업인 xAI를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