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은 "러시아군 중앙전투단 특수부대가 우크라이나 동부 아우디이우카 방향으로 공격하면서 개구리 드론을 사용, 우크라이나군 기관총 부대를 파괴했다"고 러시아 국방부를 인용해 보도했다.
'랴구시카'는 바퀴 4개를 단 지상 무인 로봇이다. 최대 30㎏까지 폭발물을 싣고 최고 시속 20㎞로 적진으로 달려갈 수 있는 자폭 드론으로 알려졌다. 소음이 적은 전기 모터로 작동하기 때문에 적 참호에 조용히 침입할 수 있다. 목표 지점에 도달하면 원격으로 폭파된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3㎞ 넘는 거리에서도 제어할 수 있다고 전해진다.
스푸트니크 통신은 "이번 '특별군사작전'이 러시아 방위산업 혁신의 촉매제 역할을 했다"며 "인공지능(AI) 기반 기계가 전쟁의 미래임을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특별군사작전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가리키는 표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