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아프리카연합(AU) 의장인 모하메드 울드 셰이크 엘 가즈아니 모리타니 대통령이 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6.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조수정
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윌리엄 사모에이 루토 케냐 대통령, 안드리 니리나 라주엘리나 마다가스카르 대통령, 조셉 뉴마 보아카이 라이베리아 대통령, 나나 아도 단콰 아쿠포아도 가나 대통령과 각각 정상회담을 가졌다.
또 윤 대통령은 마다가스카르와 정상회담에서는 "아프리카 국가 중 우리나라와 최초로 지난해 8월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를 체결하고 광물,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자 한다"면서 "특히 이번 정상회담 계기에 체결되는 핵심광물 협력 파트너십 MOU(양해각서)를 바탕으로 양국이 핵심광물(흑연, 니켈, 티타늄 등)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라이베리아와 정상회담에서는 윤 대통령이 "올해 1월 보아카이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한다"며 "6.25 당시 물자 지원국인 라이베리아와 수교 60주년을 맞는 해에 보아카이 대통령이 방한한 것을 매우 의미있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보아카이 대통령은 한국이 그간 교육과 농업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라이베리아의 발전을 지원해 온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내전의 역사를 극복하고 민주주의와 경제 성장을 달성하려는 라이베리아의 노력에 한국의 발전 경험이 이상적인 모범 사례가 된다"고 했다.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4일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장에서 열린 한-가나 정상회담에서 나나 아도 단콰 아쿠포아도 가나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6.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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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는 '함께 만드는 미래 : 동반 성장, 지속가능성 그리고 연대'라는 주제로 이날부터 5일까지 열린다. 아프리카 48개국 정상과 대표, 4개 국제기구(아프리카연합(AU),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아프리카질병통제예방센터(Africa CDC)) 대표 등이 참석했다.
유엔회원국 기준 아프리카연합(AU) 54개 회원국 중 아프리카연합 자격정지 6개국(수단, 말리, 기니, 부르키파나소, 니제르, 가봉)을 제외한 모든 국가가 참석한 것으로 우리나라가 역대 최초로 개최하는 대 아프리카 정상회의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의 다자회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