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금융감독원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금융권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잔액이 57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9월 말과 비교해 1조2000억원 증가했다.
올해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투자액은 10조6000억원이다. 2030년까지 44조8000억원의 만기가 도래한다. 투자 만기 연장으로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금액은 12조7000억원에서 약 2조2000억원 감소했다.
금융권 총자산(약 6859조원) 대비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비중은 0.8%다. 금감원은 "해외 부동산 투자 규모가 크지 않고 국내 금융사가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해외 부동산 투자 손실이 국내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 들어 미국·유럽 상업용 부동산 가격 지수 하락이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추가적인 가격 하락 위험을 배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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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은 금융사의 해외 부동산 대체 투자 손실 인식과 충분한 흡수능력 확충을 유도할 계획이다. EOD 등 특이 동향 신속 보고 체계를 운영하고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자산에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