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운용자산 추이 /사진=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5일 발표한 '올해 1분기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전체 자산운용사 468개사 중 201개사가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회사 비율은 43%로 전 분기(38%) 대비 4.7%p(포인트) 늘었다. 일반사모운용사는 절반에 가까운 48%가 적자를 냈다. 전 분기보다 5.4%p 증가했다.
영업비용은 판매비와 관리비, 증권투자 손실 감소로 23% 감소했다. ROE(자기자본이익률)는 14.6%로 3.5%p 개선됐다.
펀드 수탁고는 976조5000억원으로 이중 공모펀드는 38%, 사모펀드는 61%를 차지한다. 공모펀드는 전 분기보다 45조9000억원(14%) 증가했는데 MMF 수탁고가 25조6000억원(23%) 급증했기 때문이다. 이어 주식형(9%)과 채권형(4%) 위주로 증가했다.
사모펀드는 601조4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5조8000억원(1%) 늘었다. 채권형(4%), 부동산(2%), 혼합자산(5%) 위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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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일임 계약고는 591조8000억원으로 채권형(443조6000억원), 주식형(95조5000억원), 혼합자산(11조800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시장 불확실성 확대로 대기성 자금인 MMF 수탁고가 급증하고, ETF(상장지수펀드) 성장세 지속 등으로 공모펀드 수탁고가 증가했다"며 "금리 변동이나 국제 정세 등 시장 변동성에 대비해 자산운용사의 재무·손익현황을 지속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