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과원 '경기북부 베트남 시장개척단' 운영...438만달러 계약 성과

머니투데이 경기=이민호 기자 2024.06.0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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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과원이 고양시, 남양주시, 파주시와 운영한 '경기북부 베트남 시장개척단' 참여자 단체사진./사진제공=경과원경과원이 고양시, 남양주시, 파주시와 운영한 '경기북부 베트남 시장개척단' 참여자 단체사진./사진제공=경과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고양시, 남양주시, 파주시와 '경기북부 베트남 시장개척단'을 운영해 총 114건의 상담과 437만9000달러 규모의 계약 추진 성과를 이뤄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기비즈니스센터(GBC) 호치민과 협력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베트남 수도 하노이와 경제중심지 호치민에서 진행했다. 고양시, 남양주시, 파주시 등 경기북부 소재 수출유망 중소기업 10개사가 참여했다.



경과원은 실제 계약 성사를 위해 바이어 사전 매칭, 1:1 대면 상담회 주선, 해외 마케팅비, 현지 상담장 운영, 통역 지원, 기업 항공료 및 차량비 등을 지원했다.

참여 기업 중 ㈜새앙(남양주시, 대표 이동규)은 한방재료를 기초로 한 헤어뷰티제품 판매 업체로 호치민과 하노이에서 총 8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탈모 완화 및 두피 영양공급 기능성 제품에 대해 V사와 3년간 45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현지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박수나 ㈜셀라바이오메디텍 대표는 "베트남 현지기업과 바이오 연구용 실험기기 판매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나눴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해외진출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과원은 이번 시장개척단 사업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사후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 상담 이후 바이어와 접촉하여 추가 거래 가능성을 확인하고, 화상상담 지원을 통해 비대면 마케팅도 병행한다. 아울러 GBC 수출대행사업(GMS)과 연계해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 마케팅을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베트남은 한국의 3대 교역 대상국이자 아세안 최대 교역국으로, 한국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 도내 기업과 활발한 거래가 예상된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장개척단 파견과 마케팅 지원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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