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앞둔 씨어스테크놀로지, 수요예측 흥행…공모가 1만7000원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4.06.0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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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어스테크놀로지는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를 바탕으로 공모가를 1만7000원으로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희망공모가밴드(1만500~1만4000원) 상단을 초과한 가격이다.

씨어스테크놀로지가 지난 5월 27일부터 5일간 진행한 수요예측엔 국내외 2260개 기관이 참여했다. 경쟁률은 1084.4대 1이다. 확정 공모가 기준 공모 규모는 221억원, 상장 뒤 시가총액은 2090억원이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약 99.9%의 기관이 희망공모가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씨어스테크놀로지의 상장을 주관한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IR(투자자관계) 기간에 만난 대다수의 기관 투자자로부터 씨어스테크놀로지의 차별화된 사업 모델과 성장성에 대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며 "이 같은 평가가 수요예측의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웨어러블(몸에 입는) AI(인공지능) 심질환 진단·스크리닝 서비스 '모비케어'(mobiCARE)와 입원 환자 모니터링 서비스 '씽크'(thynC)를 개발한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이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상장 뒤 △대웅제약과 국내 영업 강화 △건강검진 시장 선점 △파이프라인 확대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통해 성장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다. IPO(기업공개)로 확보하는 공모 자금은 글로벌 시장 진출과 진단 및 모니터링 솔루션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오는 10~11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19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영신 씨어스테크놀로지 대표는 "씨어스테크놀로지의 독보적인 웨어러블 기술과 의료 AI 기반 진단·모니터링 솔루션의 경쟁력을 믿고 수요예측에 참여한 많은 투자자에게 감사드린다"며 "상장 이후에도 꾸준한 연구개발과 고객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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