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FSN, 카테고리별 전문 AI 솔루션 구축

머니투데이 이우찬 기자 2024.06.0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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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FSN (1,890원 ▼8 -0.42%)이 각 카테고리에 특화된 생성형 AI 솔루션을 연이어 출시하면서 액셀러레이터 사업 역량을 더욱 극대화하고 있다.



FSN은 올해 초부터 기존 마케팅, 테크, 커머스, 글로벌로 분류했던 사업 구조를 액셀러레이터와 뉴테크로 개편하고 사업별 시너지 창출에 집중해왔다. 전 영역에 걸친 디지털 마케팅과 커머스 기반 액셀러레이터 사업은 FSN이 담당하고 IP 콘텐츠 중심의 뉴테크 사업은 자회사 하이퍼코퍼레이션이 담당하는 형태다. 그중 액셀러레이터 영역은 클라이언트, 브랜드, 플랫폼으로 세분화해 각 카테고리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 FSN은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한 핵심 카드로 AI를 선택했다. 세계적으로 생성형 AI 신드롬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야 하는 광고 마케팅 업계에서는 더욱 빠른 속도로 AI가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국내 광고 마케팅 업계에서는 생성형 AI 광고 시장 규모가 연평균 125%씩 성장해 오는 2032년 1925억달러(약 250조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FSN은 AI 광고 마케팅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자체 AI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FSN은 플랫폼 구축 및 운영 관련 노하우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생성형 AI 플랫폼이 탄생하고 있음에도 아직까지 광고 마케팅에 최적화된 플랫폼은 마땅치 않아 자사 AI 솔루션들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분석했다.

꾸준히 개발을 진행해 온 FSN은 올해 순차적으로 AI 솔루션들을 공개하고 있다. 대표적인 솔루션으로는 자회사 부스터즈를 통해 출시한 AI 광고 제작 부스팅 서비스 '크리엑스닷에이아이(이하 크리엑스)', 내 손안의 AI 서비스 '크리링' 등이 있다.

여기에 더해 부스터즈는 숏폼 크리에이션 및 크리에이터 매칭 서비스 '숏츠벗스파이시'도 론칭하면서 광고 마케팅 프로세스, 대중 서비스, 숏폼 제작 등 각각의 영역에서 높은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솔루션들을 보유하게 됐다. 향후 자체 브랜드 및 플랫폼, 파트너 등을 위한 액셀러레이터 사업에도 부스터즈의 솔루션들이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솔루션 도입 초기 단계임에도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부스터즈는 크리엑스를 도입한 이후 유료 이미지 사용률을 90% 이상 낮추고 콘텐츠 제작 속도 역시 50% 이상 빨라지는 등 적은 시간과 절감된 비용으로도 더 뛰어난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게 됐다. 숏츠벗스파이시 역시 기존 영상 콘텐츠 대비 90% 이상 개선된 비용 효율을 보이며, 최근 트렌드에 적합한 숏폼 콘텐츠를 다수 제작하고 있다.

또 FSN은 AI 솔루션 개발과 더불어 AI 사업 확장을 위한 신규 조직도 구축했다. 자회사 애드쿠아인터렉티브는 최근 AI 전문 조직인 Aidea Lab.(에이아이디어랩)을 신설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AI 역량을 강화하고 더 나아가 기존과 차별화된 자체 플랫폼 개발에도 나설 전망이다.

애드쿠아인터렉티브는 이미 클라이언트의 광고 마케팅에 AI를 적극 도입하고 있으며, 자체 솔루션이 개발되면 크리엑스, 크리링 등 부스터즈에서 개발한 AI 솔루션과도 강력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정교 FSN 대표는 "부스터즈, 애드쿠아인터렉티브 등 핵심 자회사를 통해 각 카테고리에 전문적인 역량을 갖춘 AI 솔루션들을 개발하고 있고, 이는 액셀러레이터 경쟁력을 더욱 높이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수많은 클라이언트 및 파트너사의 광고 마케팅은 물론, 대다모, 속닥 등 자체 운영 중인 플랫폼과도 다양한 형태로 시너지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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