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3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리셉션에 앞서 카를로스 빌라 노바 상투메프린시페 대통령, 부인 마리아 드 파티마 아폰소 빌라 노바 여사를 영접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6.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조수정
김 여사는 4일 오전 청와대 상춘재에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배우자 오찬 행사'를 주재했다. 해당 행사에는 13개국 정상 배우자들이 참석했다.
상춘재 오찬장은 작은 백자와 한국·아프리카산 꽃으로 장식됐다. 각국 배우자들이 오찬장에 들어선 직후에는 동서양의 현악기가 조화를 이루는 '첼로가야금' 퓨전국악 연주가 10분가량 펼쳐졌다.
이날 오찬 메뉴로는 오이선을 시작으로 문어강회(채식 파강회)가 이어졌고, 이색밀전병과 수삼말이, 마 채소말이, 두부선과 섭산삼이 소량씩 한 접시에 모여 제공됐다. 기본 찬으로는 더덕나물과 궁중떡볶이, 백김치와 초당 옥수수죽이 놓였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여사가 한국 전통문화를 영부인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공연 및 메뉴까지 수개월 동안 모두 섬세히 챙겼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