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에이트 쇼', 동해→일본해 표기 논란.."수정 중"

머니투데이 이경호 기자 ize 기자 2024.06.0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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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표기 논란이 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에이트 쇼'./사진제공=서경덕 교수동해 표기 논란이 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에이트 쇼'./사진제공=서경덕 교수


'더 에이트 쇼'에서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된 게 알려졌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4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에이트 쇼'에서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된 자막이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알렸다.

서경덕 교수는 "많은 누리꾼이 제보를 해 줘서 알게 됐고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진 넷플릭스이기에 즉각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번 항의 메일에서 서 교수는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 이름은 2000년 전 부터 '동해'로 불려 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동해'에 관한 영상을 함께 첨부하며 "전 세계 시청자들이 오해하지 않도록 최대한 빠른 시정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동해 자막 표기 논란은 '더 에이트 쇼' 3화다. 해당 회차에서는 류준열이 애국가를 부르는 장면이 있다. 스페인어(라틴아메리카) 자막에 동해가 아닌 일본해로 표기됐다.

논란이 된 부분에 대해 '더 에이트 쇼' 측은 "극중 캐릭터가 언급한 '동해'가 일부 언어의 자막에서 일본해로 표기된 것을 확인하고, 수정하는 과정에 있습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유사한 사례가 없을지 검토하고 추후 번역에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고 전했다.


한편, '더 에이트 쇼'는 지난 5월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런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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