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200만원 따박따박…"주가? 안 올라도 돼요" 배당주 투자법

머니투데이 정한결 기자, 김이진 PD 2024.06.05 06:00
글자크기

편집자주 '싱글파이어'는 경제적 자유와 행복한 일상을 위한 꿀정보를 제공하는 유튜브 경제·재테크·라이프스타일 채널입니다.



"미국은 고평가됐고, 한국은 저평가됐다고 봅니다."

배당 수익으로 매월 200만원의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유튜버 주식쇼퍼의 말이다. 그는 1000만원으로 투자를 시작한 지 10년 만에 투자 자산을 대출 없이 6억원으로 키워 운용하고 있다. 그의 포트폴리오는 국내 주식이 70%, 미국 주식이 30%다. 그는 '박스피'라는 오명을 쓴 국내 증시 비중이 높은 이유에 대해 "저출산·고령화가 한국보다 심각한 일본에서 30년 만에 주가가 최근 올랐다"며 "계속 주가가 오르지 않은 한국도 향후 어느 정도 키를 맞출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주식쇼퍼는 설령 주가가 오르지 않더라도 괜찮다고 본다. 그는 높은 배당률의 주식을 저가에 매수해 배당금으로 현금흐름과 수익을 창출하고, 몇 년 후 주가가 오르고 배당률이 낮아지면 파는 방식으로 투자한다. 주식쇼퍼는 "주가와 배당이 오르지 않는다고 가정할 때 배당률만 7.2%로 유지하면 10년 후 원금이 2배가 된다"며 "(배당률) 7%만 맞추고, 주식도 2~3년 정도는 안 팔거나 아예 팔 생각이 없이 사는 주식도 많다"고 강조했다. 그가 장기 투자에 대한 신뢰가 바닥인 한국 증권시장에서도 배당주 중심의 장기 투자를 이어가는 이유다.

그러기에 그가 쇼핑하는 국내 주식의 첫 번째 기준은 '망하지 않을 기업'이다. 코카콜라나 애플처럼 10년 뒤를 봤을 때 여전히 건재할 것 같은 한국 기업에 투자한다는 취지다. 현재 그가 주로 투자한 종목은 금융주와 통신주다. 주식쇼퍼는 "배당을 잘 주고, 실적과 주주환원도 좋은 기업 중 주가가 낮은 곳을 찾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주는 주가가 안 오르는 편이지만 10년 뒤에 망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통신주의 경우) 휴대전화 요금이 오르더라도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써야 한다"라고 말했다.
월 200만원 따박따박…"주가? 안 올라도 돼요" 배당주 투자법


주식쇼퍼는 우량주 위주로 거래하라고 거듭 조언했다. 그는 "배당률이 10%, 20% 넘어가는 종목들은 정상이 아닐 경우가 많다"며 "과거 배당을 많이 줬지만, 기업에 문제가 생겨서 주가가 내려가 배당률만 오른 기업들이 태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망하지 않고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며 "고배당주 종목 중에서도 저평가된 기업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가 최근 저평가됐다고 분석한 종목은 리츠다. 최근 몇 년간 미국 기준금리가 오르면서 부동산 시장이 위축됐는데, 향후 금리가 내릴 것을 가정하면 지금이 싼값에 사들일 적기라는 판단이다. 주식쇼퍼는 "10년간 장기 임대를 이어오는 등 우량한 임차인이 많은 리츠에 투자 중"이라며 "임차인이 향후에도 나갈 이유가 없다면 월세가 계속 들어오는 부동산을 싸게 살 기회"라고 말했다.

주식쇼퍼는 "빠르게 부자가 되기보다 천천히 부자가 되는 것이 훨씬 더 좋은 방법"이라며 "너무 욕심부리지 말고 투자하면 어느 순간 자산이 쌓여 있고 어느 순간 부자가 되어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 이 기사는 2030 세대의 경제적 자유를 위한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유튜브 채널 '싱글파이어'에 업로드된 영상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주식쇼퍼가 설명하는 더 구체적인 노하우는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오는 6일 2편 영상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싱글파이어'에 오시면 더 많은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