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방문한 서울 송파구 석촌동 '위례 심포니아' 견본주택의 모습. 침대 옆에 노란 비상벨 표시가 있다. /사진=김아연 PD](https://thumb.mt.co.kr/06/2024/06/2024060411064227033_1.jpg/dims/optimize/)
4일 서울 송파구 석촌동에 마련된 시니어 레지던스 '위례 심포니아' 견본주택. 33㎡B형과 47㎡C형으로 마련된 유니트에는 입주자 연령대를 고려한 섬세한 설계가 돋보였다. 부상 방지를 위해 현관부터 화장실, 세탁실 단차를 최소화했고 화장실 샤워부스와 변기 옆에는 각각 안전 손잡이가 설치돼 있었다.
실제 인테리어와 똑같이 재현한 유니트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곳곳에 배치된 비상벨이었다. 33㎡ 타입에는 6개, 47㎡ 타입에는 7개의 비상벨이 거실과 침실, 주방, 화장실 등에 마련돼 있었다. 호출 시 건물에 상주하는 직원과 바로 연결된다. 응급상황 시 구조가 용이하도록 세대 내 모든 문이 미닫이인 점도 인상적이었다.
47㎡ 타입은 거실과 침실 외에 서재 공간과 발코니까지 제공된다. 서재 공간은 싱글침대가 들어갈 정도로 넉넉했고 발코니는 배수 시설이 없는 건식 형태로 활용도를 높였다. 침실-화장실-서재가 통하는 순환형 구조로 설계돼 동선도 최소화했다. 모든 세대에 건조 기능이 탑재된 드럼 세탁기, 비스포크 냉장고, 붙박이장 등이 있어 입주 시 가구를 최소화할 수 있고 세대별 창고도 제공돼 수납공간 활용성도 좋다.
![송파구 장지동에 들어서는 시니어 레지던스 '위례 심포니아' 모형도. 단지 인근에 어린이집이 마련돼 있다. /사진=김아연PD](https://thumb.mt.co.kr/06/2024/06/2024060411064227033_2.jpg/dims/optimize/)
시니어 레지던스 생활의 핵심 장점인 입주자 케어 서비스도 다채롭다. 우선 전담 영양사가 건강식으로 준비하는 조·중·석식이 제공된다. 세대 내 청소와 정리 정돈, 분리수거 등 하우스키핑 서비스도 기본으로 포함돼있다. 아울러 건물 내 간호사실과 헬스케어실이 있어 24시간 건강상담과 맞춤 운동 추천, 식단 코칭 등이 가능하다. 골프, 사우나, 피트니스 등은 기본이고 탁구장, 당구장 등 시니어 맞춤 시설 등이 조성된다. 이외에 분야별 전문 인력을 통한 교육 프로그램과 동호회 활동, 대회 등 정기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입주는 60세부터 가능하다. 부부 중 한 명만 60세 이상이면 입주할 수 있다. 스스로 생활하는 공간인 만큼 입주 전 건강검진을 통해 특이사항이 없으면 거주할 수 있다. 입주는 내년 3월이며 이달부터 모집공고를 통해 입주자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가격은 월세형과 전세형으로 구분된다. 월세형의 경우 보증금은 4억~5억7000만원이고 월 이용료는 임대료와 생활비, 식대 등을 포함해 1인 기준 310만~360만원, 2인 기준 390만~440만원 선이다. 전세형은 보증금 5억6000만~7억7000만원에 생활비와 식대 포함 1인 월 230만~260만원, 2인 월 310만~340만원 예정이다. 위례 신도시 인근 시세와 운영 원가 수준을 반영한 금액이다.
한미글로벌디앤아이 개발사업부 최덕배 전무는 "한미글로벌은 5년 전부터 국내외 다양한 노인복지주택 사례를 분석하고 최적의 시니어 레지던스 상품 개발을 위해 오랜 기간 철저히 사업을 준비해왔다"며 "시니어 맞춤 주거 서비스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할 초고령화 시대에 시니어 주거 문화의 발전을 이끈다는 사명감을 갖고 위례 심포니아가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