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 친환경 건물 최고등급 인증 획득

머니투데이 김승한 기자 2024.06.0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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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 /사진=네이버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 /사진=네이버


네이버(NAVER (166,900원 ▲1,500 +0.91%))는 자사 두 번째 데이터센터 '각 세종'이 녹색건물 인증 제도 'LEED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인증으로 네이버는 모든 건축물에 LEED 플래티넘을 획득했다. 2013년 각 춘천의 LEED 플래티넘 획득을 시작으로, 그린팩토리(2014년), 커넥트원(2015년), 제2사옥 1784(2022년)이 최고 수준의 친환경 인증을 받게 됐다.



특히 각 세종은 글로벌 하이퍼 스케일 데이터센터 중에서는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LEED 플래티넘을 확보했다. 각 세종은 설계 및 건축 단계부터 에너지 효율성 확보와 자연 녹지 보호를 고려해 지속 가능한 IDC(인터넷데이터센터) 운영을 실천한 점을 인정받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가동을 시작한 각 세종에는 네이버의 친환경 운영 전략이 담겼다. 주변 지형과 생태계를 고려해 설계됐으며, 건축 단계에서도 다양한 친환경 자재를 사용했다. 또 자체 개발한 공조 시스템 'NAMU'(NAVER Air Membrane Unit) 3세대 설비를 통해 자연 바람으로 24시간 서버실을 냉각하고, 서버실에서 배출된 열기를 온수 공급, 스노우 멜팅 시스템 등 운영에 활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있다.



더불어 각 세종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시설과 지열 에너지 등을 통해 전력 확보 및 재생에너지 사용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네이버는 이를 통해 연간 1만3000MWh(메가와트시) 수준의 전력을 절감해 6000톤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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