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3일 GS리테일은 공시를 통해 호텔 사업부의 인적 분할 결정을 발표했다"며 "현재의 GS리테일은 존속법인 GS리테일(분할비율 0.81)과 신설법인 파르나스홀딩스(분할비율 0.19)로 나눠질 예정이고 분할 기일은 올해 12월26일, 존속과 신설법인의 재상장일은 내년 1월16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인적 분할을 통해 기존에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던 호텔 사업부가 기업가치를 인정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전일 주가가 크게 상승했지만 인적 분할에 따라 새롭게 부각되는 호텔 부문의 기업가치를 고려했을 때 GS리테일의 주가 회복은 이어질 전망"이라면서도 "다만 인적 분할과 자사주 소각 등을 제외 시 추가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없었다는 점과 본업인 편의점 사업부의 경쟁력 강화 전략이 부재한 점은 아쉽다"고 지적했다.
또 "호텔 부문의 기업 가치가 주가에 모두 반영된 후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편의점 사업부의 기존점 신장 회복이 중요하다"며 "4~5월에는 우호적인 날씨에도 불구하고 기존점 신장 회복이 더디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