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부진 발표에 다우 -0.3%, 엔비디아 덕분에 나스닥 +0.56%

머니투데이 뉴욕=박준식 특파원 2024.06.04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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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타임스퀘어 나스닥 마켓플레이스뉴욕 타임스퀘어 나스닥 마켓플레이스


뉴욕증시가 제조업 지표 부진의 영향으로 다우존스 지수가 하락했지만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소폭 상승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15.29(0.3%) 하락한 38,571.03을 기록했다. 그러나 S&P 500 지수는 5.89포인트(0.11%) 오른 5,283.4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도 93.65포인트(0.56%) 올라 지수는 16,828.67에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5월 제조업 지수는 48.7을 기록하면서 둔화 조짐을 보였다. 50 미만이면 경기수축, 50 이상이면 경기확장을 의미한다. 제조업 경기가 부진하다는 발표에 에너지와 소재 기업 등 경제성장과 밀접한 경기순환주들이 하락세에 빠졌다.



하지만 엔비디아는 새 인공지능(AI) 관련 칩 제품군을 발표하면서 5% 가까이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경쟁이 치열한 분야에서 경쟁자들과 이른바 초격차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는 당초 2년에 한번 이뤄지던 신제품 발표를 앞으로 연간 단위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울프 리서치의 최고 투자 전략가인 크리스 세니예크는 "시장에는 여전히 약간의 두려움이 자리잡고 있다"며 "하지만 증시에 대한 정서는 낙관적이어서 여름 동안 변동성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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