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년 인턴 뽑히면 206만원 받는다..아모레·존슨앤드존슨서 일 경험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대학(원) 재학 청년들이 취업 전선에 뛰어들기 전에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직무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청년 예비인턴'의 첫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직무를 미리 탐색하고 적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시가 올해 처음 시작한 사업이다. 올해는 △서울교통공사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컬 등 총 39개 기업·기관이 마케팅,. 홍보, IT(정보기술), 개발, 데이터 등 8개 직무 분야에 대해 91명의 예비인턴을 선발한다.

최종 선발된 청년들은 오는 8월부터 11월까지 최대 4개월간 기업에서 실무경험을 쌓게 된다. 기간 중 급여(월 약 206만원·2024년 최저임금 세전 금액)와 4대 보험 가입은 시가 지원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가 직접 청년들과 근로계약을 체결한다. 조직과 직무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직장 기본교육과 직무교육도 제공한다.

청년 몽땅 정보통에서 참여기업과 인턴 직무 등 자세한 사항을 확인한 후 희망하는 기업에 개별적으로 지원하면 된다. 모집 및 선발 기간은 오는 10일부터 27일까지다.

김철희 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서울 청년들이 대학 재학시절부터 채용 절차를 미리 경험하고, 직무를 체험하며 취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기업들도 우수 인재를 미리 발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