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환영 만찬에서 참가국 정상들과 환담하고 있다. 왼쪽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6.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조수정
윤 대통령은 3일 저녁 서울 신라호텔에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 중인 아프리카 48개국 정상·대표 60여명과 국내 주요 인사들을 초청해 공식 환영 만찬을 가졌다. 한 아프리카 정상회의는 오는 4일과 5일 일산과 서울에서 열린다.
윤 대통령은 만찬사에서 "한국과 아프리카가 이렇게 한자리에 모인 이유는 한국의 발전상을 직접 보고 서로의 경험을 나누면서 함께 발전해 나갈 지혜와 영감을 얻기 위해서라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은 지난 70년 전 6·25 전쟁의 폐허를 딛고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눈부신 경제 성장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으로, 도움을 주고 또 도움을 받으면서 한국은 아프리카와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내일 정상회의에서 '함께 만들어 나갈 미래'를 위해 열띤 논의가 펼쳐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함께 만들어 나갈 미래를 위하여'라는 말로 건배를 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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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환영 만찬에서 만찬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6.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조수정
만찬 메뉴로는 김, 고추장, 카사바, 쿠스쿠스 등 한국과 아프리카 고유의 재료를 사용해 사막과 초원, 강과 고원 등 거대한 아프리카 대륙의 특징을 표현한 요리가 제공됐다. 만찬장 대형 미디어월에는 '왕의 행차, 백성과 함께하다', '조선 왕실 행차 풍경' 등 조선시대 정조의 여정을 그린 기록화가 3D 영상으로 상영됐다.
이날 만찬에는 13개 부처 장관과 청장,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황우여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정점식 정책위의장, 성일종 사무총장 등 정관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등이, 경제계에서는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