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창원시·두산에너빌리티 등 SMR 제작지원센터 구축 협약

머니투데이 경남=노수윤 기자 2024.06.0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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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형 SMR 클러스터 조성 박차…미래 SMR 제조시장 선도

박완수 경남도지사(왼쪽에서 6번째) 등이 소형모듈원전 제작지원센터 구축 협약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 박완수 경남도지사(왼쪽에서 6번째) 등이 소형모듈원전 제작지원센터 구축 협약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


경남도와 창원특례시, 두산에너빌리티 등이 3일 '글로벌 소형모듈원전(SMR) 클러스터 조성' 협력을 위한 SMR 제작지원센터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 장금용 창원특례시 제1부시장,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부사장, 김홍범 삼홍기계 대표이사 등 10개 기관과 SMR 제작지원센터 구축 참여기업 30개사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4월 산업부의 'SMR 로봇활용 제작지원센터 구축사업'에 선정된 후 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해 미래 SMR 시장을 선점하고 경남을 SMR 클러스터로 조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앞으로 △제조기업 수요 맞춤형 SMR 제작지원센터·첨단 제조장비 구축 △SMR 제조 핵심기술 개발 R&D, 실증·평가 및 기업지원 △차세대 원전 사업화를 위한 공동연구 및 기업지원 △전문인력 양성 및 제조 파운드리 협력체계 구축 등을 추진한다.



SMR 제작지원센터는 연말까지 상세 기획을 거쳐 내년부터 창원특례시 성산구 국가산단 확장 구역에 323억원을 들여 구축할 예정이다.

SMR은 기존 대형원전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설계가 단순하고 최대 80% 단계까지 공장에서 모듈로 제작해 현장에 설치할 수 있어 제작 경쟁력이 미래 SMR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한다.

경남도는 두산에너빌리티를 비롯한 중소·중견기업의 집약된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정부 출연 연구기관, 대학과 제조 핵심기술 연구·개발, 인력양성, 글로벌 기술 협력 네트워트 강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원전산업의 패러다임이 SMR로 전환은 세계적인 추세로 SMR 선점이 국가적으로나 지역적으로 굉장히 중요하다"며 "글로벌 SMR 클러스터 구축 및 미래 SMR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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