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투데이.
3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74%(46포인트) 오른 2682.52를 기록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2339억원, 1821억원씩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은 4195억원 순매도했다.
주요 반도체주인 한미반도체 (101,500원 ▲2,700 +2.73%)는 9% 넘게 급락했다. 한화정밀기계가 SK하이닉스에 고대역폭 메모리(HBM) 제조 공정의 핵심 장비인 TC본더를 납품한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한미반도체가 주도하던 TC본더 시장에 경쟁사가 등장하면서 투자자들의 이탈을 불렀다. 반면 한화정밀기계를 자회사로 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73,000원 ▼12,500 -3.24%)는 9% 가까이 급등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경북 포항시 영일만 앞 바다에 140억 배럴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다고 발표한 3일 오후 2017년 3월 8일 천연가스가 발견된 포항시 남구 대잠동 철길 술 불의 정원에서 5년째 불길이 타오르고 있다. /사진=뉴스1.
해운주도 강세였다. HMM (17,050원 ▼110 -0.64%)이 6% 넘게 오른 가운데 흥아해운 (1,979원 ▼5 -0.25%) 5.2%, 팬오션 (3,520원 ▲25 +0.72%) 3.6%, KSS해운 (9,060원 ▲110 +1.23%) 2% 상승률을 기록했다. 홍해 사태 장기화에 따른 해상 운임 상승이 호재로 작용했다. 해상 운임의 바로미터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달 31일 기준 3044.77을 기록했다. SCFI가 3000을 넘어선 건 2022년 8월 이후 1년9개월 만이다. SCFI는 지난해 말 예멘의 후티 반군이 홍해를 지나는 선박들을 공격하면서 오르기 시작했다.
코스닥은 0.56%(4.74포인트) 오른 844.72를 기록했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외국인과 기관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외국인은 1047억원, 기관은 487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1414억원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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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투 (37,350원 ▼1,650 -4.23%)가 14% 넘게 급등했고 알테오젠 (380,500원 ▼3,000 -0.78%) 7%, 휴젤 (270,000원 ▼9,500 -3.40%) 6%, 원익IPS (29,150원 ▼250 -0.85%) 4%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HLB (68,100원 ▼1,200 -1.73%)이 6% 넘게 떨어졌고, LS머트리얼즈 (15,860원 0.00%)는 6% 가까이 하락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7.5원 내린 1377.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1.1% 오른 960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