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노스메드의 KM-819 임상 디자인/그래픽=김지영
독립리서치 아이브이리서치는 3일 카이노스메드에 대해 "KM-819는 카이노스메드가 개발하는 새로운 기전의 파킨슨병 치료제"라며 "이미 미국 임상 2상 파트1 a단계에서 800mg 용량까지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분석했다.
카이노스메드는 KM-819가 완전히 새로운 기전의 근본적 파킨슨병 치료제인 데다 임상 연구 단계가 경쟁 약물에 뒤지지 않아 상업화에 성공할 경우 충분히 시장 선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 세계 파킨슨병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19년 35억달러(약 4조8000억원)에서 2026년 61억달러(9조2000억원), 2029년 115억달러(약 15조8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미국의 파킨슨병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19년 기준 약 18억달러(약 2조5000억원)로 전체의 51.5%를 차지한다.
아이브이리서치는 "이와 별개로 KM-819는 다계통위축증을 적응증으로 국내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라며 "환자 78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하고 있고 현재 약 90% 환자 모집이 완료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또 "다계통위축증은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희귀질환"이라며 "임상 2상에 성공하면 조건부 허가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카이노스메드의 에이즈 치료제 KM-023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KM-023은 다른 에이즈 치료제가 가진 항바이러스 활성을 유지하면서 부작용에서 비교적 안전하며 복용 편의성을 높인 의약품으로 경쟁력을 갖췄단 평가다. 실제 임상 3상에서 면역기능의 증가 효과, 우수한 안전성 등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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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이리서치는 "카이노스메드는 KM-023을 중국 장수아이디(Jiangsu)에 기술이전했는데, 2023년 단일정(ACC008)의 중국 의료보험 등재에 힘입어 매출액 약 133억원을 기록했다"며 "장수아이디의 KM-023 매출 목표는 2024년 300억~500억원, 2025년 1000억원, 2026년 1800억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장수아이디는 KM-023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제약사에 대한 글로벌 기술이전을 추진 중"이라며 "기술이전 계약이 체결되면 카이노스메드가 로열티 수익의 일정 비율을 수취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