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15년 연속 바이오USA 참가…"해외 파트너십 강화 모색"

머니투데이 정기종 기자 2024.06.0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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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펜트라·옴리클로 등 시장 진출 맞춰 세계 최대 바이오 행사서 파트너십 확대
후속 시밀러 밋 ADC·항체 신약 등 신규 영역 잠재적 파트너 탐색도

바이오UAS 행사장 내 셀트리온 단독 부스 전경 /사진=셀트리온바이오UAS 행사장 내 셀트리온 단독 부스 전경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 (179,100원 ▼700 -0.39%)은 3~6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2024'(바이오USA)에 참가해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올해로 31회를 맞이한 바이오USA는 바이오 업계 세계 최대 행사 중 하나로 꼽힌다. 셀트리온은 지난 2010년부터 15년간 매년 참가하며 회사의 경쟁력을 알리는데 매진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회사 및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 맞춰 바이오USA에 참석, 해외 네트워크 확대를 통한 글로벌 탑티어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세계 유일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치료제 '짐펜트라'를 미국에 신약으로 출시한데 이어, 지난달 22일 '옴리클로'(성분명: 오말리주맙)가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최초로 유럽의약품청(EMA) 판매허가를 획득하는 등 포트폴리오 경쟁력이 한층 공고해졌다.

셀트리온은 바이오USA 기간 동안 전시장 내 단독 부스를 설치하고 기술 경쟁력을 알릴 계획이다. 특히, 이미 검증된 인플릭시맙의 치료 효능은 물론, 자가투여 편의성까지 갖춘 짐펜트라와 후속 시밀러 파이프라인 및 신약 개발 현황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부스에 개방형 미팅 공간 및 프라이빗 미팅룸을 각각 마련해 다수의 글로벌 기업과 미팅을 이어가며 파트너십 강화에도 적극 나선다. 셀트리온은 후속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포함한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체 신약 등 자체 포트폴리오에서부터 오픈이노베이션 사업,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네트워크, 의약품위탁생산(CMO) 사이트 추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잠재적 파트너를 탐색하고 향후 공동 개발을 위한 논의에 나선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짐펜트라가 미국에서 신약으로 허가 받고 대형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와 계약 체결에 성공하며 회사의 기술 역량을 입증한 가운데 신약 개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R&D 강화는 물론 공동 개발, 오픈이노베이션, M&A 등 여러 분야에서 사업 확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바이오USA에서 셀트리온의 의약품 개발 역량과 기술 경쟁력에 시너지를 더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모색하기 위해 다양한 기업들과 소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올 하반기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되는 'CPhI(Convention on Pharmaceutical Ingredients) Worldwide 2024'에 참석해 기업 브랜드 경쟁력 향상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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