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현지시간) 수집품 거래 플랫폼 'Goldin'(골딘)에서 마이클 조던 트레이딩 카드가 292만8000달러(한화 약 40억원)에 거래됐다. /사진=Goldin 공식 트위터
1일(현지시간) 수집품 경매 플랫폼인 'Goldin'에서는 마이클 조던 트레이딩 카드가 수수료 등을 포함한 292만8000달러(한화 약 40억3000만원)에 판매됐다.
2003-04 어퍼 덱 얼티메이트 컬렉션(Upper Deck Ultimate Collection)에 수록된 해당 카드는 마이클 조던의 소속팀이었던 '시카고 불스'의 유니폼 로고가 포함된 최초의 마이클 조던 '로고맨 카드'다.
오랜 시간 자취를 감췄던 이 카드가 공개 경매에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2022년 PSA에 공개될 때까지 그 소재가 확인되지 않아 왔다.
마이클 조던 트레이딩 카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수집품 경매 플랫폼 '골딘' 창립자 겸 CEO(최고경영자) 켄 골딘은 이 카드에 대해 "말로는 이 카드의 역사적 의미와 중요성을 표현할 수 없다"며 "이 카드는 의심할 여지 없이 지금까지 생산된 마이클 조던 카드 중 최고의 카드이자 가장 가치 있는 카드, 가장 인기 있는 카드"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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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가장 비싸게 거래된 스포츠 트레이딩 카드인 뉴욕 양키스의 미키 맨틀 카드. /사진=헤리티지 경매
역사상 가장 비싸게 팔린 스포츠 카드는 톱스가 1952년 제작한 뉴욕 양키스의 미키 맨틀 카드로, 2022년 8월 1260만 달러(한화 약 173억원)에 팔려 세계 최고가를 기록했다.
2022년 9월 경매에서 1010만달러(한화 139억원)에 판매된 농구선수 마이클 조던(Michael Jordan)의 유니폼. 이 유니폼은 마이클 조던이 1998년 NBA 결승전 1차전에서 착용한 것이다./AFPBBNews=뉴스1
미국 뉴욕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에 나온 이 유니폼은 300만~500만달러(41억~69억원)에 판매될 것이라 예상됐으나 2022년 9월 10일 1010만달러(한화 139억원)에 팔려 주목받았다.
이 유니폼 상의는 조던과 불스가 8년 만에 6번째 NBA 우승을 노리는 과정을 다룬 2020년 다큐멘터리 '라스트 댄스'의 제목을 따 '라스트 댄스 저지'로도 불린다.
마이클 조던은 1980~90년대 NBA의 세계화를 이끈 장본인으로 농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평가받는다. 시카고 불스에서 1991~1993, 1996~1998시즌 우승으로 3연속 우승을 두 번이나 해내며, 총 6번의 우승을 달성했다. 마이클 조던은 6번의 NBA 파이널에 진출해 한 번도 패하지 않고 모두 우승한 대기록을 가지고 있다. 마이클 조던의 등번호인 '23번'은 그가 뛰었던 NBA 시카고 불스에서 영구 결번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