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https://thumb.mt.co.kr/06/2024/06/2024060313271597664_1.jpg/dims/optimize/)
대전하나는 "제15대 사령탑으로 황선홍 전 U-23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선임했다"고 3일 발표했다. 올 시즌 대전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8년 만의 감격적인 K리그1 승격을 이룬 뒤 지난 해 리그 8위를 기록, 괜찮은 성적을 올렸으나 올해 리그 11위(3승5무8패·승점 14) 부진에 빠졌다.
이로써 황선홍 감독은 4년 만에 대전으로 돌아왔다. 황선홍 감독은 지난 2020년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새롭게 출발한 대전의 기업 구단 전환 후 첫 사령탑을 맡았다. 하지만 당시 K리그2에서 대전의 승격을 이루지 못하고 시즌 도중 자진 사퇴했다.
특히 황선홍 감독과 포항은 인연이 깊다. 선수 시절 포항에서 뛰기도 했고, 은퇴 이후 2011년부터 포항을 이끌며 2013년에는 정규리그와 FA컵 2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5년 동안 포항에 리그 99승, 3개의 트로피(정규리그 1회, FA컵 2회)를 선사하며 K리그를 대표하는 명장으로 명성을 떨쳤다.
![포항스틸러스 경기를 지켜보는 황선홍 감독(오른쪽에서 두 번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thumb.mt.co.kr/06/2024/06/2024060313271597664_2.jpg/dims/optim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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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은 만만치 않은 상대다. 하지만 직전 경기였던 1일 김천상무전에서 1-3으로 패해 상승세가 꺾였다. 공교롭게도 대전은 대구FC를 잡아 상승세 분위기로 돌아섰다. 여기에 강등권을 탈출해야 한다는 간절함까지 묻어 있다.
황선홍 감독은 "대전이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재창단할 당시 첫 발걸음을 함께했던 만큼 다시 고향으로 돌아온 기분이다. 다시 돌아오게 되어 기쁜 마음이 크며 어려운 상황에서 중책을 맡겨주신 구단에도 매우 감사드린다. 반면에 팀이 현재 위기에 놓여 있기 때문에 그만큼 부담과 책임감도 무겁게 안고 있다. 그동안 현장에서의 경험을 살려 빠르게 팀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 현재의 위기 극복을 넘어 구단이 꿈꾸는 비전 달성을 위해 모든 구성원들과 하나 되어 화합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선홍 감독 오피셜. /사진=대전하나시티즌 제공](https://thumb.mt.co.kr/06/2024/06/2024060313271597664_3.jpg/dims/optimi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