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예고 영상](https://thumb.mt.co.kr/06/2024/06/2024060309490973433_1.jpg/dims/optimize/)
3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는 홧김에 던지는 말로 서로에게 상처만 주는 '고슴도치 부부'가 등장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를 만난다.
다섯 아이를 키우고 있는 두 사람은 주변에서 금실 좋은 부부로 소문났다고 해 눈길을 끈다. 그러나 두 사람에게는 남들은 모르는 속사정이 있었다.
두 사람은 욱하면 마음에 없는 소리를 하고 거친 말을 내뱉으며 갈등하고 있었다. 아내는 사연 신청 후 방송 출연까지 남편을 설득하는 데만 1년이 걸렸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예고 영상](https://thumb.mt.co.kr/06/2024/06/2024060309490973433_2.jpg/dims/optimize/)
아내는 15년 동안 5남매를 키우는 데 최선을 다하며 살았으니 이제는 술도 마시며 즐기고 싶다고 주장한다. 이에 남편은 "술 마시는 것은 이해하지만 아이들이 있으니 12시 안에는 귀가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그는 "아내가 술 마시러 나가면 핸드폰을 꺼두고 새벽 2~3시에 들어온다"며 불만을 토로한다.
반면 아내는 "내가 신데렐라냐"며 더 놀고 싶은데 남편에게 전화가 오고 "남편은 화가 나면 욕을 한다. 남편의 전화로 인해 분위기가 깨지는 것이 싫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다"고 남편의 귀가 시간 단속에 불만을 터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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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남편은 "과거 술 마시러 나간 아내가 노래방으로 간 후 전화를 계속 안 받아서 직접 찾아간 적이 있었는데 노래방 간판이 꺼져 있었고, 아내는 나이트클럽에서 놀고 있었다"는 이야기를 꺼낸다.
그는 아내가 말도 없이 나이트클럽에 간 것을 꼬집으며 불만을 토로하고, 아내는 간다고 했으면 못 가게 했을 것이라며 의견 차이를 보인다.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예고 영상](https://thumb.mt.co.kr/06/2024/06/2024060309490973433_3.jpg/dims/optimize/)
남편은 아내가 거래처 직원과 나눈 연락 기록을 지운 일, 장모님께서 딸과 사위보다 거래처 직원을 더 챙겨준 일, 가게 CC(폐쇄회로)TV에 포착된 아내의 모습들 때문에 외도를 의심했다고 고백한다. 그러면서 아내가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면 외도 생각이 안 날 것 같다고 털어놓는다.
그러나 아내는 바람을 피우지 않아서 인정할 게 없다고 맞선다. 아내는 아무리 아니라고 해명해도 말을 믿어준 적이 없다며 서운함을 토로한다.
예고 영상 속 아내는 "단 한 번이라도 내가 아니라고 했는데 믿어준 적 있었냐. 그러니까 나도 당신한테 내 마음에 없는 말을 하게 된다"고 말한다.
또한 아내는 지인과의 모임에서 "그냥 바람피울 걸 그랬네"라고 남편을 자극하고 남편은 "너 바람피운 거다"라고 고성을 지른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갈등 해결을 위해 아내에게 "아내 분 외도 하셨습니까?"라고 물어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