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사 건강 위해...서울시교육청, 급식 환기시설 개선 가이드라인

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2024.06.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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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본관서울시교육청 본관


학교 급식실 조리종사원의 건강을 위해 서울시교육청이 '서울형 급식실 환기시설 개선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가이드라인은 지난해 급식실 환기시설 개선 시범사업을 진행한 41개교의 사례를 토대로 마련한 것으로 △미사용 후드 자동 차단으로 사용풍량 증가 효과 △조리사 반대 방향으로 조리흄 기류 유도 △후드 기준 세분화로 포집도 향상 등이 주요 내용이다.



특히 흄 방지기 설치는 서울시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시범사업으로 검토한 방식으로 기술지침을 준용하기 어려운 기존 학교 급식실 환기시설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이달부터 가이드라인을 학교 현장에 적용한다. 교육부 추진계획에 따라 2027년까지 총 1002교에 대하여 약 3400억원 예산을 편성해 연차별로 급식실 환기시설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급식실 화재 사고 예방 및 선제 조치를 강화하기 위해 급식실 환기시설 개선 시 상업용 자동주방소화장치를 병행 설치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서울형 급식실 환기시설 개선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학교 급식실 환기시설을 개선하고 조리종사원의 안전하고 쾌적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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