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루트 (1,273원 ▼25 -1.93%)는 3일 관계사 우진홀딩스가 우진기전 주식 양수도 계약에 따른 매각대금 전액이 납입 완료됐다고 밝혔다. 우진기전의 매각대금은 2350억원이고, 기수령한 배당 수익 등을 포함하면 총 2620억원 딜이 마무리됐다.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반도체 칩과 장비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 중인 가운데, 에이루트는 관련 분야의 강소 기업을 인수해 반도체 장비사업에 진출했다. 에이루트가 인수한 '앤에스알시(NSRC)'는 반도체 주요 장비인 노광장비 리퍼비시 전문 회사다.
에이루트는 자회사 에이루트에코를 통해 친환경 리사이클링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에이루트에코는 충남 서산시 대산 석유화학단지 인근에 대규모 자원순환플랜트 구축을 진행 중이다.
올해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는 서산 자원순환플랜트는 연간 최대 7만5000톤 규모의 처리 능력을 보유한 대규모 자원순환시설이다. 에이루트 측은 해당 시설이 완공 이후 빠르게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실적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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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루트 관계자는 "우진기전 매각 완료로 신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투자를 통해 신사업을 중심으로 빠른 성과를 만들어 내고 안정적인 실적 구조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