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북한이 지난 1일 저녁부터 남한으로 날려보낸 오물풍선이 600개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말 날려보낸 오물풍선(260여 개)의 2배가 넘는 양이다. 합동참모본부는 2일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현재까지 북한은 대남 오물풍선 약 600개를 부양했다"라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1일 저녁 8시쯤부터 대남 오물풍선을 부양하기 시작했다. 1일 밤 11시 기준 서울·경기지역에서 식별된 오물풍선은 약 90개였다. 사진은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 발견된 대남 오물풍선. 2024.6.2/뉴스1 /사진=(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김강일 북한 국방성 부상(차관)은 2일 밤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지난달 28일 밤부터 지난 2일 새벽까지 우리는 인간쓰레기들이 만지작질하기 좋아하는 휴지 쓰레기 15톤을 각종 기구 3500여개로 한국 국경 부근과 수도권지역에 살포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이 공화국 삐라 살포를 재개하는 경우 발견되는 양과 건수에 따라 우리는 이미 경고한 대로 백배의 휴지와 오물을 다시 집중 살포하는 것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