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 자회사 에이스바이옴, '비에날씬' 대한항공 기내면세점 입점

머니투데이 정기종 기자 2024.06.03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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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부터 판매 시작, 글로벌 사업 확장…회복세 가파른 기내면세점 효과 기대
국내 최초 체지방 감소 기능성 개별 인정받은 특허 유산균 'BNR17'이 주원료

에이스바이옴 프로바이오틱스 '비에날씬' /사진=에이스바이옴에이스바이옴 프로바이오틱스 '비에날씬' /사진=에이스바이옴


바이오니아 (29,400원 ▼1,200 -3.92%)는 자회사 에이스바이옴이 대한항공씨앤디서비스와 공급 계약 체결로 다이어트 유산균 제품 '비에날씬 에스'(BNRThin S)가 지난 1일부터 대한항공 기내면세점에 판매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비에날씬 에스는 상온 보관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편의성을 높였으며, '비에날씬 프로'와 함께 노보네시스 미국 생산 공장에서 제조되고 있다. 회사는 최근 정식 판매를 위한 사전 제품 등록, 물품 입고, 카탈로그 제작 등 사전 업무를 진행해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비에날씬의 글로벌 사업 확장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에이스바이옴은 해외 매출 확대를 목표로 최근 롯데면세점, 신라면세점에 잇달아 입점해 왔다. 이어 파트너사의 규모와 판매 역량, 글로벌 인지도 등을 고려해 국내 1위인 대한항공 기내면세점 입점까지 성공했다.

기내면세점 매출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침체기를 겪었으나, 최근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대한항공씨앤디서비스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기내면세점은 면세품 쇼핑과 수령에 필요한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여행지에서 짐도 줄일 수 있어 고객 수요가 높다.



비에날씬은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체지방 감소 기능성을 개별 인정받은 특허 유산균 BNR17을 주원료로 한다. 지난해 11월 누적 매출 5000억원, 1000만개 완판 기록을 세우며 1위 체지방감소 유산균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에이스바이옴은 1분기 매출 726억원, 영업이익 126억원(개별기준)의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렸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규모는 6조2022억원으로 펜데믹 직전인 2019년 4조8936억원 대비 26% 이상 증가했으며,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규모는 8348억원 수준이다.

에이스바이옴 관계자는 "올해에도 제품라인 다각화, 해외 시장 다변화 등을 통해 추가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해 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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