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한주 앞으로 다가온 WWDC…애플 AI 기대감↑-KB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2024.06.03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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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LG이노텍 (213,000원 ▲5,000 +2.40%)이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16 출하량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실적 추정치도 상향될 가능성이 있다고 3일 분석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아이폰16은 차기 운영체제인 iOS18에 오픈AI 챗GPT 탑재를 위한 계약이 체결돼 AI 챗봇 기술이 적용될 전망"이라며 "구글 AI인 제미나이 탑재도 동시에 검토되고 있다"고 했다.



김 센터장은 "전 세계에서 사용 중인 아이폰 대수가 20억대인 만큼 iOS는 생성형 인공지능(AI) 학습을 위한 빅데이터 수집이 용이하다"며 "자체 개발된 데이터센터용 AI 칩을 추론 작업에 사용할 것으로 보여 아이폰 AI 생태계 조성의 파급력은 향상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량이 4월 전년 대비 52% 증가하며 유의미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며 "2024년 아이폰 판매량은 아이폰 교체 사이클 진입 영향으로 2021년 이후 3년 만에 최대 판매량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중국 내 아이폰 판매 증가와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16 출하량 기대치 상향 등의 이슈는 LG이노텍의 실적 추정치 상향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따라서 LG이노텍의 높은 아이폰 매출비중은 더는 할인 요소가 아닌 할증 요인으로 작용해 향후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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